🚗 주차장 앞에서 더는 헤매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책방이 있는 건물 입구를 찾기 어렵다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새해를 맞이해 건물 입구가 숨어있는 주차장 초입에 조그만 간판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여기가 맞나...' 싶은 순간 네모반듯한 나무 간판이 눈에 들어오신다면, 망설임 없이 주차장 안쪽 건물 입구로 들어오시면 되어요! 입구로 들어선 후에도 여전히 미심쩍다면, 우편함에 붙어있는 낮과밤 명함을 확인하시고 안심해주세요.
📚 <책의 효능> 포스터 입고!
책방 벽에 붙어 있어 많은 분들이 문의주셨던 수목요일 작가님의 <책의 효능> 포스터가 입고되었습니다. 작가님은 책의 엉뚱한 면면들을 찾아내 유쾌한 독서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이 포스터를 만드셨다고 해요.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소장하고 싶어질, 보고 있으면 슬며시 웃음이 나는 포스터예요. '책갈피와 낙엽의 집'이라는 표현이 참 예쁘지 않나요. @sumokyoil
🚽 이제 쪼그려 앉지 않아도 돼요
낮과밤이 자리잡고 있는 건물은 책방지기들보다 나이가 많아요. 덕분에 요즘엔 만나보기 어려운 구식 화변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이달 초 이웃 카페 사장님께서 여자 화장실에 신식 양변기를 쾌척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남자 화장실 환경은 여전히 썩 좋지 못 해요(어느날 책방지기1은 어떤 남자분께서 화장실에서 나오며 '여긴 지옥이야...'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고, 저희도 화장실 상태를 좀더 개선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볼게요.
🎉낮과밤의 100일
지난 1월 24일은 낮과밤이 오픈한 지 딱 100일째 되는 날이었어요. 기념하기에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인 듯도 하고, 토닥토닥 칭찬해 줄 만한 기간인 듯도 합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낮과밤은 하루하루 이 자리를 지켜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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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
『나무』고다 아야 지음, 차주연 옮김(책사람집)
영화 <퍼펙트 데이즈>에서 주인공 히라야마가 작은 등을 켜두고 읽던 책, 기억하시나요? 말년의 작가가 북쪽 홋카이도에서 남쪽 야쿠시마까지 나무를 찾아 13년간 정성껏 기록하고 오롯이 새긴 감동을 전합니다.
"고목이 온기를 품은 것일까, 아니면 새로 자란 나무가 한기를 막아주는 것일까. 저 오래된 나무는 그냥 죽어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새로 자란 나무도 그냥 살아있는 것이 아니었다. (...) 죽음의 순간은 찰나다. 죽은 후에도 이처럼 온기를 품을 수 있다면 그걸로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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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추천 『음악으로 가득한』다카기 마사카쓰, 오하나 옮김(열매하나)
음악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다카기 마사카쓰의 산문집. 자연과 예술, 전통, 창작에 대한 사유들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의 연주곡 시리즈 ‘Marginalia’는 자연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즉흥 피아노 연주를 함께 녹음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책방에 오시면 BGM으로 들으실 수 있으니 귀 기울여주세요.
"어느 쪽으로 나아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좋은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갈 길을 골라도 좋을 테다. 여기라면 나의 소리를 더할 수 있겠구나‘ 싶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마침내 나를 채우는 소리와 내가 채우는 소리가 적절하게 조화된다면, 그곳이 나에게 더없이 좋은 삶의 터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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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추천 『살 만한 삶과 살 만하지 않은 삶』주디스 버틀러, 프레데리크 보름스 지음, 조현준 옮김(문학과지성사)
'살 만한 삶이란 무엇이며 또한 살 만하지 않은 삶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주디스 버틀러와 프레데리크 보름스가 나눈 두 번의 대담을 정리했다. 인간은 결코 홀로 존재할 수 없음을, 한 인간의 삶이 살 만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상호주체적 맥락을 고려한 사회 안전망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책.
"주체를 상호주체성으로 언급해야 하는 이유는 당신의 삶이 살 만하지 않고서는, 그리고 수많은 삶들이 살 만하지 않고서는 나의 삶도 살 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5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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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은 작가 소설 『울지 않는 달』 출간 기념 전시
"처음으로 존재의 이유가 생겼다."
이끼와 나무, 바람과 돌, 달과 늑대 그리고 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작가 이지은이 쓰고 그린 아름다운 이야기!책에 수록된 그림과 미공개 펜화, 이지은 작가님께 직접 질문을 남길 수 있는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책에서 확장된 이야기를 만나러 와 주세요!
- 기간: 2025년 2월 11일~3월 4일(일, 월 휴무)
- 장소: 계절책방 낮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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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토) 마음의 짐 독서클럽
사두기만 하고 읽지 못한 책이 있으신가요? 방에 쌓여만 있는 책들을 보면 죄책감이 들지 않나요? 의욕에 넘쳐 사두었지만 좀처럼 읽지 못했던 책을 함께 읽어요. 한 달에 두 번, 함께 모여 책을 읽는 ‘마음의 짐 독서클럽’ 멤버를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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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일) 이시내 작가와 함께 하는 티코스터 뜨개 교실🧵
겨울은 뜨개질의 계절이지요. 지난 12월 '우산 손잡이 뜨개 교실'에 이어 1월에는 '티코스터 뜨개 교실'을 엽니다. 뜨개질 왕초보라도 괜찮아요. 실과 바늘 잡는 법부터 알려드립니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함께 뜨개질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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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일) 스쉘언니의 미니 사주 + 책 처방 상담소
나무, 불, 땅, 쇠, 물의 기운 중 나를 대표하는 기운은 무엇이며, 을사년 한 해를 잘 살아갈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의 기운에 딱 맞는 책 처방'과 함께 올 한해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그리고 머무를 때를 살짝 들여다보세요.
👇🏻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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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 이불을 박차고 나와 걸어오기 충분히 가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추억이 생겨서 좋아요. 늘 이 자리에 있어주길... (소영 님)
✏️작년 크리스마스 때 혼자 오고는 너무 좋아 엄마 모시고 다시 왔어요. 여전히 좋은 공간에서 세 시간 잘 즐기다 갈게요. 2월에 또 올게요! (지나가다 님)
✏️망원동이라는 곳은 제게 일터이자, 늘 복잡하고 도시의 소리로 가득한, 약간은 지루한 곳입니다. 정말 작은 우연의 일치로 이 공간을 알게 되었어요. (...) 올해 가장 큰 행운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들어 사실 많이 흥분이 됩니다. 이곳에 머무르시는 다양한 손님들께 늘 평온한 날들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온율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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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에 오시면 계절마다 발행되는 종이 소식지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혹시 놓치신 분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박정은 작가의 책방 그림 일기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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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밤은 계절의 변화를 감각하며, 오롯한 읽고 쓰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테이블에 앉아 창밖 풍경을 바라보거나 조용히 읽고 쓰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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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책방 낮과밤
natbambooks@naver.com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113(화성빌딩) 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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